와, 공격진 이어 중원까지? 맨유 '쿼드러플' PSG 초신성 영입 정조준!..."초기 접촉 시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고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가까워지며 공격진 보강은 잘 되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중원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축구 종합 매체 '원풋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의 유망주 워렌 자이르에머리 영입을 위한 초기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는 자이르에머리를팀의 핵심으로 간주하며,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99억 원)의 ‘차단선’을 설정한 상태다"라며 "그러나 PSG의 입장이 완전한 이적 불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 금액을 충족한다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맨유는 이 좁은 틈을 통해 그를 영입하려는 모양이다"라고 덧붙엿다.
2006년생인 자이르에머리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2014년 PSG 유소년 팀에 입단해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데뷔 시즌부터 26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부터는 PSG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2023/24시즌에는 43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했고,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 등 총 4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이번 시즌 자이르에머리는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총 4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쿼드러플(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나고, 카세미루 역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이르에머리를 향후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낙점하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수를 품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이 선행돼야 한다.
매체는 “맨유가 자이르에머리를 위해 이적료를 지불하려면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PSR)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시점에서 협상은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지만, 맨유는 선수 측에 명확한 관심을 전달한 상태다. PSG의 입장이 유연해지거나 맨유가 재정을 확보할 경우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며, 재정 문제가 해결되면 맨유가 즉각적으로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VictorUTD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