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사상 이런 선수가 있었나? 김민재, 리버풀 이적설 활활!→"반 다이크 파트너로 적합...수비 수준 끌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애매해진 김민재에게 리버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리버풀 전문 매체 '안필드 인덱스'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스카우팅 리스트에는 여전히 김민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김민재 영입 여부는 결국 수비진 구성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수비 라인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자렐 콴사는 바이어 레버쿠젠 이적을 앞두고 있으며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조 고메즈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리버풀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콴사 외에 한 명 이상이 추가로 이탈할 경우, 게히 외에도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반드시 필요해질 전망이다.
매체는 김민재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민재는 현재 전성기 체력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중볼 장악력과 뛰어난 위치 선정, 그리고 아시아·이탈리아·독일 무대를 모두 경험한 점이 강점”이라며 “이는 반 다이크의 장기 파트너로 손색없는 조건이다. 특히 반 다이크가 잔류를 확정지은 만큼, 그의 옆자리를 채울 준비된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민재에게도 프리미어리그는 충분히 매력적인 행선지다. 빠른 발, 강한 피지컬, 대인 수비 능력을 갖춘 그는 하이 라인과 빠른 템포의 축구를 지향하는 잉글랜드 무대에 적합한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특히 뮌헨에서 강도 높은 출전을 소화해온 만큼, 체계적인 로테이션이 가능한 리버풀은 선수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43경기, 총 3,593분을 뛰며 과부하에 시달렸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역시 그의 과도한 출전에 경고를 보내며, 선수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시즌 막판에서야 휴식을 얻었지만, 여전히 피로와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왼발에서 결절종이 발견돼 현재까지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필드 인덱스는 마지막으로 “이번 김민재 관련 소식은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라며 “단순한 이적 루머가 아닌, ‘엘리트 수비수’ 영입 가능성이 열린 이야기다. 나폴리 시절 보여준 김민재의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그의 합류는 리버풀 수비 수준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