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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집트 파라오’와 ‘나이지리아 괴수’가 함께한다! LG 마이클 에릭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외국인 선수 2옵션으로 마이클 에릭을 선택했다.
LG는 27일 오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릭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에릭은 지난 2023/24 시즌 수원 KT 소닉붐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1옵션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지만 부상과 나이 탓에 어려움을 겪어 ‘스코어러’ 패리스 베스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평균 4.2득점 3.5리바운드였다.

당시 에릭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는 훌륭한 성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과 입지를 받아들였고, 짜증이 많았던 베스에게 조언을 건네며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외국인 선수의 성품을 주목했다. 2년간 함께한 단테 커닝햄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을 경험한 대릴 먼로까지. 모두 베테랑이지만 온화한 성품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번 영입 역시 비슷한 취지로 예상된다.
한편, LG는 아셈 마레이에 이어 에릭을 2옵션으로 택하며 탄탄한 빅맨진을 구축했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40분 내내 강력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EASL에선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