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태권도선수단, 창단 첫해 US오픈 준우승


더킹태권도선수단, 창단 첫해 US오픈 준우승
더킹태권도선수단이 창단 첫해 '2025 US오픈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지난 1월 품새 및 자유품새 전문팀으로 출범했으며,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창단됐다.
태권도 선수들은 실업팀 외에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배규석 단장을 비롯한 엄용민, 남염원 감독과 윤성원, 김선교, 황영민, 정관호 코치 등 태권도 선배들이 뜻을 모아 팀을 창단했다. 창단 초기에는 성인 선수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으나, 점차 주니어와 카뎃 부문으로 선수층을 확대했다.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2025 US오픈 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더킹태권도선수단은 공인품새 및 자유품새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에 출전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변재영 선수는 자유품새 17세 이하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유품새 혼성단체전(18세 이상)에서도 박광호, 윤지혜, 오창현, 정승연, 이남훈 선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공인품새 부문에서는 이준 선수가 40세 이하 개인전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성과를 높였다.
더킹태권도선수단은 국내외 대회 출전을 통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엄용민 감독(김포 엘리트태권도 풍무관)은 “경제적 부담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하는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뜻을 모았다”며 “첫 국제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더킹태권도선수단, 창단 첫해 US오픈 준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