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이제 너 없이도 잘해!'…마요르카서 이강인 PSG 보내준 초장신 공격수, 헤딩골만 벌써 6개→유럽 5대리그 1위 등…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베다트 무리키(마요르카)가 이번 시즌에는 홀로 팀을 이끌고 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 호세’는 16일(한국시간) “베다트 무리키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헤딩 골(6골)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2010/11시즌 피에르 웨보(당시 6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헤딩 골 6골을 넣은 마요르카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헤딩골 부분을 빼더라도 무리키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사실상 커리어 하이에 가깝다. 그는 리그 23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2022/23시즌 이강인과 함께 세웠던 개인 최다 기록(16골 4도움)과 타이를 이뤘다.
더욱 의미가 있는 대목은, 이강인이 PSG로 떠난 이후 2023/24시즌(7골 2도움), 2024/25시즌(7골 2도움) 연속으로 부진을 겪었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점이다.
특히 무리키는 1월 한 달 동안에만 5골을 몰아치며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당시 라리가 사무국은 “무리키가 1월 ‘라리가 EA SPORT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새해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뛰어난 득점력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무리키는 1월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특히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마요르카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무리키의 맹활약 덕분에 마요르카는 수비진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6승 6무 12패(승점 24)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17위 라요 바예카노(승점 25)를 바짝 추격 중이다.
무리키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 두 선수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 콤비로 평가받았다. 2022년 1월 임대로 마요르카에 합류한 무리키는 17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고, 2022/23시즌에는 이강인과 함께 공격의 중심축으로 맹활약했다.

해당 시즌 무리키는 리그 15골 3도움, 이강인은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두 선수는 팀 전체 득점의 56%(21/37)를 합작하며 마요르카를 리그 9위로 이끌었다. 특히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194cm의 장신 스트라이커 무리키가 마무리하는 장면은 수차례 연출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즌을 발판 삼아 이강인은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 속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무리키 역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 라리가, 옵타호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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