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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초유의 사태! '쏘니 절친' 부앙가, 국가대표 강제 은퇴...3전 전패·승점 0 ‘최악의 성적’ → 정부 개입,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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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가봉 정부가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묻겠다며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가봉 매체 ‘가봉 미디어 타임’은 1일(이하 한국시간) “가봉 정부가 AFCON에서의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 이후, 판테르(가봉 대표팀) 기술 스태프를 즉각 해체하고 대표팀 활동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봉 체육부 장관 직무대행인 심플리스 데지레 맘불라 박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제5공화국이 강조해 온 팀워크와 모범성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정부는 기술 스태프 해체, 국가대표팀 활동 중단, 선수단 배제라는 강경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봉축구협회(FEGAFOOT)를 향해 “모든 책임을 다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번 결정은 가봉 대표팀의 참담한 AFCON 2025 성적 직후 내려졌다. 가봉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 승점 0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F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봉은 12월 25일 카메룬에 0-1로 패한 데 이어, 28일에는 모잠비크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이어 1일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는 한때 2-0으로 앞서고도 2-3 역전패를 허용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는 가봉 축구 역사상 최악의 AFCON 성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올랭피크 마르세유), 드니 부앙가(로스앤젤레스 FC), 마리오 르미나(갈라타사라이) 등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앞세워 최소 8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만큼 실망감은 더욱 컸다.

가봉 미디어 타임은 “이번 조기 탈락은 단순한 스포츠 실패를 넘어 국가 이미지와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축구 대표팀이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다소 혼란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가봉 현지 매체 ‘가봉리뷰’는 “맘불라 박사가 분명 정부 명의의 공식 성명을 낭독했지만, 몇 시간 뒤 해당 영상은 체육부 공식 플랫폼과 국영방송 디지털 채널에서 모두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며 “행정법과 스포츠 행정적 관점에서 정부 제재에는 공식 결정문, 행정 명령, 연맹 통지, 시행 일정 등 최소한의 형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법적으로 검증 가능한 공식 문서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즉, 해당 성명이 국가 차원의 공식 결정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시할 확률이 높다. 가봉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이는 FIFA의 규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FIFA는 정부의 축구 행정 개입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왔으며, 최악의 경우 국제대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TNT스포츠, 가봉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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