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아"…토트넘·맨유 동반 좌절! 英 국가대표 MF 영입전 '급제동' PL 복귀설에 질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관심을 보낸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7일(한국시간) 갤러거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유와 토트넘이 1월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갤러거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을 뿐 당장 이적을 고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최근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하지 않다. 누구든 원하는 만큼 뛰지 못하면 만족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팀을 돕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그는 “ATM에서 매우 행복하다. 나의 목표는 이 팀에서 타이틀을 따는 것이며, 더 큰 역할을 맡고 싶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계속 경쟁할 것”이라며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로써 갤러거의 1월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어렸을 때 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으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 첼시로 복귀했다. 해당 시즌 4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얻었고, 이듬해 50경기 7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4년 여름 약 3,400만 파운드(약 654억 원)를 받고 ATM으로 이적한 뒤에는 시메오네 감독의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했으나, 올 시즌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리그 12경기에 나섰지만 총 출전 시간은 339분에 불과하며, 대부분 교체 출전이거나 중도 교체된 경기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출전 시간이 절실한 만큼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선수 본인이 ATM에서의 경쟁을 고수하면서 토트넘과 맨유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편 갤러거는 “지금 상황에선 대표팀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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