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아우라로 일본을 집어삼켰다" 美日 칭찬일색! 2G 연속 홈런 폭발→미국도 "안현민보다 더 기…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WBC에서 안현민보다 더 기대되는 선수는 없다. 그는 슈퍼스타다."
한일전 두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안현민(KT 위즈)에 일본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했다.
한국은 1차전은 일본에 4-11로 패했다. 2차전은 7-7로 비기며 1무 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으나 안현민은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안현민은 1차전 4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좌완 불펜 모리우라 다이스케의 공을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그렇게 멀리 치는 선수는 일본에서도 드물다. 메이저리그(MLB)급 선수”라며 안현민을 치켜세웠다.

2차전에서도 불방망이는 여전했다. 안현민은 한국이 5-7로 끌려가던 8회 다카하시 히로토가 던진 4구째 시속 152㎞ 직구를 걷어 올려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안현민은 앞선 3타석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뛰어난 선구안도 자랑했다.
이날 안현민의 활약을 두고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 웹'은 "한국 대표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이는 2경기 연속으로 호쾌한 아치를 그려낸 안현민이었다. 이번 시즌 KBO에서 리그 2위 타율 0.334과 OPS 1.018을 기록한 신성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바타 감독도 경계심을 높였고, 사무라이 재팬에 장타력의 위협을 심어준 22세였다. 타석에 섰을 때 풍겨 나오는 ‘대포 아우라’는 일본팀을 집어삼킬 듯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안현민을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WBC 전문 기자 숀 스프래들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WBC에서 안현민보다 더 기대되는 선수는 없다. 그는 이미 슈퍼스타다”라며 극찬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KBO리그에 돌풍을 일으킨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안현민은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뒤 지난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그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도루 OPS 1.018로 KT의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뉴스1,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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