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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미숙해, SON 공백 메우지 못했어" 토트넘 깊은 한숨...손흥민 득점력 대체해줄 FW 영입 무산 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6 11.17 21: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득점력을 메우기 위해 노렸던 공격수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17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토트넘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공격 자원은 모하메드 쿠두스뿐이다. 스트라이커들은 부상·부진으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으며 좌측 윙어 자원들은 너무 미숙해 손흥민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제자인 이반 토니(알아흘리) 영입을 추진했지만 재회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그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 그리고 겨울 시장에서 사우디에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1월 영입은 사실상 무리”라고 설명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프랑크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시즌간 89경기 3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만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불법 베팅에 연루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2023/24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뒤 브렌트포드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알아흘리로 이적한 뒤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첫 시즌부터 44경기에서 30골 5도움, 이번 시즌에도 15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중이다. 

이에 득점 기근에 시달리는 토트넘이 겨울 토니 영입을 통해 손흥민의 공백을 빠르게 보완하려 했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5년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 왼쪽 윙을 맡고 있지만 손흥민이 팀에 가져다줬던 영향력을 온전히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쿠두스 역시 손흥민처럼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줄 확실한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프랑크 감독은 자신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토니를 원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막혀 겨울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센터백 미키 판더펜(6골)일 정도로 골 가뭄이 심각해 겨울 이적시장 동안 공격 보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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