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가 누구를 걱정해' 카세미루, 매체 황당 질문에 "멘유에서 신경쓸 일이 너무 많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브라질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유나이티드에서 신경 쓸 일이 너무 많다”며 현재 자신의 모든 에너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향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전 소속팀을 향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지금의 책임과 집중은 유나이티드라는 메시지가 명확했다.
레알을 향한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긋다

브라질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세네갈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증명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와 만난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상황을 묻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대답을 아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걱정할 일이 이미 너무 많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뉴트럴이 아닌 ‘온전히 맨유’를 향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레알을 걱정하지 않는다…지금은 유나이티드가 먼저”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등 황금기를 함께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뛴 팀에 대한 애정을 밝히면서도 “나는 마드리드를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은 유나이티드를 훨씬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겪는 혼란스러운 상황과 자신의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내는 발언이었다.
맨유에서의 재도약…대표팀에서는 안첼로티와 재회

이적 초기 적응 문제로 고전했던 그는 최근 다시 폼을 끌어올리며 팀의 중심축으로 돌아왔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재회하며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뛰고 있다. 그는 “안첼로티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이라 훨씬 쉽게 호흡이 맞는다”며 대표팀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목표가 단지 클럽 성적에 국한되지 않음을 밝혔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이번 시즌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건 셈이다. 이는 맨유에서의 활약이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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