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경험, 피지컬" 맨유 초대박! "불만 드러낸" 레알 핵심 MF 발베르데 1월 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는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CF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월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카를로스 발레바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삼았으나 구단이 1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사실상 무산됐다. 관심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다른 대안도 찾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발베르데다.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측면 수비로 자주 기용되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는 1월 발베르데 영입을 위해 약 7,0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루벤 아모림 감독은 발베르데가 팀에 리더십과 경험, 피지컬을 더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최우선 타깃으로 점찍고 있다”고 전했다.
발베르데는 2016년부터 레알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한 검증된 자원이며 넓은 활동 범위와 왕성한 체력, 공수 전환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무려 65경기에 출전하며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면모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알론소 감독이 중원 개편을 추진하면서 발베르데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그를 더 이상 무조건적인 잔류 대상으로 두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맨유는 현재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카세미루는 노쇠화로 영향력이 줄었고, 여름에 데려온 우가르테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3선에 기용하려던 시도도 실패로 끝나면서 불안이 가중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즐겨 쓰는 3-4-3 시스템에서는 활동량, 킥력, 스피드를 모두 갖춘 중앙 미드필더가 핵심이다. 이런 점에서 발베르데는 전술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로 평가된다.

분명 발베르데는 현 시점 맨유에 있어 가장 최적의 선수다. 과연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맨유가 중원을 보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