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괴물 수비' 김민재, 초대형 '악재' 터졌다!→UCL서 부진, 어쩔 수 없었다..."동료 위해 통증 참고 끝까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에게 부상의 악재가 드리웠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이전에 큰 부상을 당한 자말 무시알라(종아리뼈 골절), 알폰소 데이비스(십자인대 파열),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를 비롯해 10월 중순 복귀가 예상되는 요시프 스타니시치(25·내측 인대 부상), 요나스 우르비히(내전근 근섬유 파열)가 빠졌다.

문제는 김민재였다. 비교적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출전했던 김민재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
이를 두고 '빌트'는 "김민재는 파포스 FC와의 경기 전반에 통증을 동반한 충격을 받았지만, 동료들을 위해 이를 참고 끝까지 뛰었다"며 "경기 종료 후 이미 그 영향이 나타났고, 김민재는 다소 불편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왔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예방 차원에서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김민재에게 있어 다소 악재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아킬레스 통증을 참고 시즌을 소화한 결과 부상이라는 결말을 초래했으며, 재활에 매진하느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경쟁자 요나탄 타로부터 주전 자리를 뺏길 것이라는 독일 언론들의 추측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 같은 흔들기에도 김민재는 끝내 올 시즌 복귀에 성공. 완벽한 컨디션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키커'와 같은 독일 매체들 역시 김민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였다.
다만 파포스 FC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2에서 부진했는데, 이는 부상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러한 실정, 김민재의 부상을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달 20일 TSG 1899 호펜하임전에서도 근육 경련으로 경기 중 이탈한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뮌헨은 김민재를 관리 차원에서 훈련에 참여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현재 뮌헨은 김민재에게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김민재는 이번 목요일 훈련에 불참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